요즘 정치권 정당간이나 대구.경북 광역 자치단체간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자 상생(相生)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면적이 방대한 경북에서도 낙후지역으로 분류되는 서북권(상주, 문경, 예천)은 오랜 역사적, 문화적 바탕에 지방행정 및 경제가 동일 생활권이다.
현재도 법원, 검찰청은 상주에 있지만 문경과 예천을 관활하고 있고 각급 지방특별관서가 이 지역을 서로 묶고 있다.
특히 과거 문경 점촌시와 상주시 함창읍은 팽창으로 도시가 서로 붙어버려 쇼핑과 교육 등 모든 면에서 알게 모르게 왕래가 밀접하여 오래전부터 공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불진화 헬기 임차도 상주, 문경이 수년전부터 공동임차하여 예산을 절감하면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타 자치단체의 귀감 사례가 되고 있다.
지금도 관공서, 병원, 대학이 많은 상주에서 문경, 예천군민의 왕래가 빈번하고 또 문경새제, 도 운전면허장이 있는 문경에는 볼거리 먹을거리를 찾는 상주, 예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청정 농산물이 풍부하고 수질 좋은 온천이 있는 예천은 주5일 근무로 주말이면 인근 지역 사람들로 북적인다.
도로의 발달로 지역 간에도 자연적으로 왕래와 교류가 잦아지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교류와 왕래의 활성화로 소도시간 침체된 지역 경기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
낙후지역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공통적인 추세이다.
이제는 독자적으로 자치단체별로 행사나 대회, 축제를 해도 관중이 매년 줄어들어 분위기만 썰렁하고 예산만 허비하게 돼 전시효과적인 독불장군식 행사는 지양하고 앞으로는 인근 지역과 연계하여 공동으로 번갈아 개최하는 등 생산적이고 경기 부양 유발성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똘똘 뭉칠수록 산다고 했듯이 도내 낙후 지역 여타 권역도 소규모 자치단체는 2, 3개 단위로 규모가 크고 중요한 현안사업들을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또 지역간에 고유한 특성화 개발로 윈윈전략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상생의 시대를 만들어 자생력을 높이는데 매진해야 할 것이다.
김종한(상주시청 지출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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