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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몰리는 '녹색농촌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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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힘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바쁜 농사철에 일손돕기를 할 수 있게 돼 참 기쁩니다".

오지로 소문난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합덕리의 한 과수농장에 황윤인(51.여.포항시 북구 두호동)씨를 비롯한 주부 40여명이 포항시에서 제공한 버스에서 내렸다.

주부들은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이경옥 담당으로부터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곧바로 사과나무 열매솎기에 들어갔다.

이날 주부들의 열매솎기 작업은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하는 '녹색농촌투어 체험행사'의 일환이었다.

2시간 동안 땀을 흘린 주부들은 곧이어 포항시가 육성하는 농촌체험마을인 인근의 솔안마을, 가사천 계곡으로 이동해 암반계곡의 절경과 입암서원, 노계시비, 구운사, 소로정 등의 문화유적도 둘러봤다.

오후에는 내연산수목원을 거쳐 '친환경 농업마을'로 유명한 청하면 유계리 쌈배추 생산농장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주부들은 농장주인으로부터 무농약 채소 재배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이곳에서 재배한 배추도 몇 단씩 샀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오 담당은 "반응을 봐가며 '녹색농촌투어'를 연중 실시할 예정"이라며 "일손돕기와 농촌문화 체험은 물론 친환경 채소류나 전통 장류도 현지에서 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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