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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대상 성추행 '함지산 다람쥐'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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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0대 구속영장 청구

대구 북구 구암동의 함지산에서 등산을 하거나 나물캐는 부녀자를 상습적으로 괴롭혀 공포의 대상이 된 '함지산 다람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0일 함지산의 등산로, 공원 등지에서 부녀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46.북구 구암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30분쯤 북구 구암동 구암공원에서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권모(74.여)씨에게 접근, '그늘로 가자'며 공원 구석으로 유인한 뒤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지난달 2일 오전 11시쯤 함지산 등산로에서 나물을 캐러 온 이모(33.여)씨에게 '나물 많은 곳을 알고 있다'며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이곳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함지산 다람쥐'로 불릴 정도로 위협의 대상"이라며 "이 일대에서 신고된 다른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김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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