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 오늘-조선체육회 창립

1920년 7월 13일, 조선체육회(대한체육회 전신)가 창립됐다.

1919년 3.1독립운동 이후 고조된 자주독립의식이 조직적인 체육단체를 통한 일제 항쟁의 수단으로 발현된 것이었다.

당시 동아일보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동경유학생 출신과 YMCA 출신 체육인 등 70여명이 발기했다.

이 단체가 바로 오늘날 대한체육회의 모체이다.

조선체육회는 창립 첫 행사로 그 해 11월 4일 배재고보 운동장에서 '제 1회 전조선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오늘날 전국체육대회의 기점이 되는 행사로 평가된다.

1925년 경성운동장이 완성되자 조선체육회는 보다 근대적이고 과학적인 경기활동에 힘쓰게 됐으며, 일본인 체육단체인 조선체육협회 주최 행사에도 참가했다.

그러나 조선총독부는 체육단체의 활동에도 제동을 걸어 1938년 7월 4일 조선체육회를 강제 해산시키고 말았다.

나라 잃은 현실의 서러움은 체육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1904년 배일(排日)운동 단체 보안회(保安會) 결성 / ▲1929년 김좌진, 한족연합회 결성 / ▲1946년 미군정청, 국립대학교 신설안 발표 / ▲1974년 계엄사 군법회의, 민청학련 사건 관련자들에 사형 등 중형선고 / ▲1995년 김대중씨, 정계복귀 선언 / ▲2000년 미국-베트남, 25년만에 자유무역협정 체결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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