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지난 4월부터 관중 유치 차원에서 마련한 '모교 사랑 야구 사랑' 이벤트 전반기 집계 결과 중앙정보고가 1천704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당초 야구부가 활동하는 상원고(1천351명), 대구고(1천27명), 경북고(861명) 중에 한 학교가 수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6월 24일 중앙정보고 학생 640명이 야구장을 찾으면서 1위를 확정한 것.
이를 두고 상당수 졸업생이 삼성에서 활약하는 상원고, 대구고, 경북고 등에서 너무 적은 인원이 야구장을 찾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삼성은 이들 세 학교 동창회를 중심으로 해당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야구장을 찾도록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한 야구 관계자는 "야구붐을 일으키는 데 앞장서야 할 학교들이 야구장을 외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삼성에서 전달하는 장학금으로 야구부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스스로 놓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20일 한화전에 앞서 중앙정보고측에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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