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7대 국회는 각계의 전문성을 지닌 초선의원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어느 때보다 학구적이고 정책 개발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언론과 시민단체들이 국회의원 개개인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를 하는 탓에 17대 첫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특종'을 한 건 터뜨리겠다는 의욕이 넘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제17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로 보건복지위원회를 맡았습니다.
요즘 '웰빙'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궁극적으로 국회는 국민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진사회로 갈수록 국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과 요구는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에이즈혈액 유통사건, 쓰레기만두 파동에 이어 식약청 PPA성분 함유 감기약 사태까지 유발해 국민을 크게 실망시켰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에서 그 책임 소재를 철저히 따져 묻겠습니다.
중.남구는 고령층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실버 층의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실버 층을 위한 복지시설과 예산 지원의 확충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장애인과 빈곤층 등 소외계층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마침 저는 예산결산특위 위원을 겸하고 있습니다.
예산을 따오는 데 조금은 유리하다고 합니다만, 앞서 PPA사건에서 보듯이 제도나 예산보다도 담당 공무원들의 의식개혁이 더욱 시급한 과제일 것입니다.
복지정책의 패러다임 전환과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 확대를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끊임없이 고쳐 나가겠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노력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7대 보건복지위 의원들의 노력만큼 우리 국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졌으면 하는 기대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듣고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여러분들의 심부름을 하겠습니다.
창가에 보이는 늦여름의 석양도 제법 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주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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