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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배구, 그리스 격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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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가 첫 승전고를 올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 팔리로 P&F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여자배구 A조 예선 2차전에서 남북한 공동 입장 기수 구민정(19점)과 베테랑 최광희(13점)의 활약을 앞세워 홈팀 그리스를 3-1(20-25 25-19 25-15 25-22)로 꺾었다.

첫 판에서 이탈리아에 완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해 8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한국은 경기 초반 장신 라이트 공격수 룩산트라 투미트레스쿠(23점.블로킹 4개)의 고공 스파이크와 블로킹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국은 그러나 2세트 들어 구민정의 호쾌한 스파이크가 위력을 발휘하고 베테랑 장소연(12점)의 이동공격이 살아나 주도권을 되찾아온 뒤 상대 범실에 편승해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한국은 라이트 정대영(12점)이 공격에 가세하고 장소연의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김미진의 블로킹을 묶어 세트를 낚은 뒤 4세트 22-22에서 정대영의 서브 에이스 2개와 구민정의 스파이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18일 케냐와 예선 3차전을 갖는다.

각각 다른 나라 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들의 한.일 대결로 관심을 모은 B조 미국과 독일의 경기에서는 일본 출신 도시아키 요시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미국이 한국의 이희완 감독이 조련한 독일을 3-1로 꺾었다.

지난 14일 1차전에서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쿠바를 침몰시킨 이희완 감독은 2연승을 노렸으나 서브 에이스를 8개나 뽑아낸 미국의 강서브에 고배를 마셨다.(연합뉴스)

◆16일 전적

▲배구

△여자 A조 예선

한국(1승1패) 3-1 그리스(1승1패)

이탈리아(2승) 3-0 일본(2패)

브라질(2승) 3-0 케냐(2패)

△동 B조

미국(2승) 3-1 독일(1승1패)

중국(2승) 3-0 도미니카(2패)

사진 : 17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 팔리로 P&F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여자배구 A조 예선 2차전 한국-그리스 경기에서 한국의 남지연이 그리스의 공격을 슬라이딩을 하며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아테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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