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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더위' 맞다...최고 2.6℃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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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더위는 당초 우려했던 것처럼 살인 더위는 아니지만 평년보다 무더운 10년만의 찜통더위였다.

기상청이 18일 분석한 '올 여름철 기온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6℃, 최고기온은 2.1℃, 최저기온은 1.2℃가 높았다.

또 대구는 평년에 비해 평균기온 2℃, 최고기온 2.6℃, 최저기온은 1.4℃가 높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올해 최고기온은 경남 밀양 38.5℃(7월30일), 합천 37.9℃(7월23일), 경북 포항 37.6℃(7월24일) 등의 순으로 역대 최고온도인 40℃(1942년 8월1일 대구)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대구는 올 여름 최고기온이 36.9℃(7월24일)여서 전국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열대야 현상은 지난 15일까지 대구 11일, 서울 9일, 제주 16일이었으며 광주와 부산은 단 하루도 열대야가 없었다. 지난 1994년에는 제주 44일, 부산 41일, 광주 36일, 서울 34일, 대구 33일 등으로 열대야가 한달이 넘었다.

기상청은 "올 여름은 일본 동쪽 서태평양과 중국 내륙지역에서 이례적으로 강한 고기압대가 발달하면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 고온현상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달 하순과 9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으며 강수량 역시 평년 수준이거나 조금 많겠다.

19일 기상청은 '1개월 예보'를 통해 8월 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끼는 날이 많겠고 한두차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9월 상순은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고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한두차례 비가 오겠으며, 중순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지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다소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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