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21일 미국의 폴 햄 선수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자 체조 개인 종합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심판의 오심에 따른 것이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USA 투데이는 미국 체조경기팀 대변인인 브라이언 이튼의 말을 인용, '최악의 경우' 금메달리스트인 햄이 동메달리스트인 한국의 양태영 선수와 금메달을 공동 수상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태영의 평행봉 연기때 심판의 오심이 있었던 사태의 전말을 전하면서 "만일 햄이 금메달을 잃게 된다면 체조경기 사상 최악의 일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 "햄 선수가 수여되지 말아야 할 금메달로 올림픽 체조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딴 최초의 미국인이 됐다"면서 "그러나 한국의 양태영 선수에게서 금메달을 앗아간 채점 오류에도 불구, 햄 선수는 금메달을 지키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CNN은 햄선수가 채점 오류로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남자체조 종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면서 " FIG가 당시 양선수를 잘못 채점한 심판 3명에 대해 자격 정지 조치를 취했지만 메달 순위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FIG의 성명을 인용, "FIG 룰은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심판 판정은 최종 결정이며 바뀔 수 없다"고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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