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때 도공(陶工)의 길로 접어들어 올해로 55년째 흙과 불 속에서 살아 온 천한봉(千漢鳳.72.문경요) 명장이 국내 첫 개인전을 다음달 9일부터 16일까지 대구 대덕문화예술회관에서 갖는다.
천 명장은 그동안 '대구 100인 그룹전', '한일교류전', '월드컵 그룹전' 등 모두 3차례 그룹전시회에는 참여한 적이 있으나 순수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두두옥, 김해, 삼도, 기얄 등 다완 종류와 주전자, 잔, 다식기, 차호, 푼주, 수지 등 다기세트 포함, 40종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천 명장은 이번 전시회 출품작 준비를 위해 6월초부터 2개월여째 도자기 제작에 심혈을 쏟고 있다. 천 명장은 "그동안 일본에서는 120여회 개인전을 가졌지만 이번 대구전시회는 처음이다보니 설렌다"며 "도자기 애호가들은 물론 전국 도예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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