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개월 칩거 이강철 "움직여 볼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열린우리당 이강철(李康哲)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은 27일 "이제 나도 역할을 해야되지 않겠느냐"며 정치활동 재개의 뜻을 강력히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27일 밤 서울에서 영남지역 낙선 인사들의 모임인 '일요회'에 참석, 역할론을 얘기한 것으로 여권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본부장의 진로와 관련 "여권 주변에서 공기업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본인은 정부 쪽에서 역할을 하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본부장은 28일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그런 얘기를 한적도 없고 그런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 본부장은 4개월 이상 장기 칩거해왔다. 그가 참여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이냐가 지역 여권의 최대 관심사여서인지 그간 온갖 추측이 나돌았다. 신설되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장, 국정원차장, 대한주택공사사장 등이 그 것.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의 한 측근은 "그야말로 추측일 뿐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며 "참여정부의 개혁 완수를 위해 할 역할이 있다면 그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회는 '영남 통추'로 불리는 모임으로 지난 96년 노 대통령 등 '꼬마 민주당' 출신의 영남 인사들이 만든 월례 친목모임으로 노 대통령이 고문, 이 본부장이 회장이다.

이날 모임에는 조경태(趙慶泰) 의원과 박기환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