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9월25일~29일)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휴기간 동안의 해외 여행상품 예약이 거의 대부분 완료됐다.
경기를 북돋우기 위해서는 소비 확대가 있어야만 하는 상황이지만 지출된 돈의 상당 부분은 국내가 아닌 해외에 뿌려지는 것이어서 무작정 반길 일만은 아닌 것 같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동안 대구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의 베이징, 방콕 노선과 아시아나항공의 상하이 노선은 예약이 100% 완료됐으며 예약대기자도 줄지어 있다.
또 중국 선양과 칭따오, 옌타이 노선은 예약률이 80%를 넘어섰으며 연휴가 임박하면 이 역시 좌석을 구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한 관계자는 "30일과 31일 이틀을 휴가내면 9일동안의 장기 여행도 가능한 때문에 이 기간동안안의 해외 여행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대부분 여행객이 가족을 동반한 전문직 종사자들"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내 여행은 지난해 추석 연휴때보다 다소 부진, 항공편과 숙박시설에 아직 여유가 남아있다.
경주.제주 등 유명 관광지의 호텔. 콘도 등 숙발시설의 예약률이 70~80% 수준이며, 25~27일 동안의 대구-김포, 대구-제주간 항공편도 일부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
ㅁ관광 관계자는 "해외여행과 제주 등 국내 유명 관광지의 여행 경비가 사실상 큰 차이가 없어 시간 여유가 있고 가족을 동반한 여행은 국내보다 해외를 선호하는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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