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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촌' 7년만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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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촌'이 완공되고 안동 고택(古宅)체험 관광자원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전통가옥을 테마로 한 체험관광이 경북 북부지역 특화 관광상품으로 정착할 전망이다.

연간 관광객 300만 유치 실현을 앞둔 영주시는 소수서원 일대에 7년간의 역사 끝에 '선비촌'을 완공해 오는 22일 문을 연다.

선비촌은 영주시가 지난 1997년부터 총 164억원을 투입해 순흥면 청구리 일대 1만7천여평에 기와집 15채, 초가집 13채, 누각 등 76채의 전통가옥과 부대시설을 조성한 국내 최대의 전통문화 체험 숙박시설이다.

선비촌 내부 저자거리에는 인삼과 산채, 한우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는 토속음식점이 들어서고 은장도와 문방사우, 한지공예, 대장간 등에 장인들이 상주해 시연하며 새끼꼬기, 가마니짜기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선비촌과 함께 개관하는 '소수박물관'은 조선 중기 학자인 괴헌 김영선생의 장손인 김종국씨가 250여년간에 걸쳐 내려온 문중 유물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기증한 민속자료 등 2만800여점을 전시한다.

영주시는 또 선비촌 옆에 예절관과 세미나실 등 전통문화 연수시설을 올해 착공, 2006년 완공하고 인접한 소수서원 일대의 옛 마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이다.

권영창 영주시장은 "선비촌은 전통가옥을 소재로 전례 생활문화와 민속 등을 접목한 기획 관광상품 사업"이라며 "지역 전통문화 유산을 계승, 보존하는 효과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동시도 고택 체험관광이 현정부의 18대 관광정책에 선정됨에 따라 고택체험 관광을 '종택.고택(Jong-Taek stay)', '서원(Seo-Won stay)', '사찰(Temple stay)' 등 3개 분야로 나눠 우선 20여곳에 예산을 지원해 화장실과 욕실 등 숙박 기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안동시는 인위적으로 조성한 영주 선비촌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아래 종가삶 체험, 선비문화 체험, 종손 엿보기, 사당 알묘례, 과거시험 체험, 참선, 선강의 예불, 운력 등 분야별 고유 모습과 기능을 그대로 살리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안동시는 또 고택체험 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 홍보하기 위해 여행상품 개발과 함께 인터넷을 이용한 예약시스템을 운영하고 활용 가능한 고택 40여곳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고택체험 관광은 박제된 전통 문화유산에 새 생명을 불어 넣고 주민소득 증대와 직결돼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영주.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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