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노조의 장기파업 해결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가 9일 오전 9시쯤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뒤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경찰과의 몸싸움이 빚어졌다.
이날 시민대책위원회는 "대구시가 '시민중재안' 등을 받아들이지 않은채 파업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회견을 한뒤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10여명이 시청사 안으로 들어가려다 이를 막는 경찰과 20여분간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또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부터 '파업사태를 방관하는 한나라당과 대구시 규탄' 무기한 1인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다. 한편 지하철 노사는 이날 오후 이달들어 첫 실무 협상을 갖기로 했다. 이날 노사는 지하철 본사나 차량 기지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만나 본 교섭 일정 재개 및 노사 양측의 수정안에 대한 절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호준 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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