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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영천대첩 혼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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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9월5일부터 약 10일간 우리들은 죽을 힘을 다해 싸웠고, 마침내 인민군 3천800여명을 사살해 인천상륙작전의 물꼬를 텄습니다.

한국전쟁에서 가장 빛나는 전투 중 하나가 영천대첩입니다.

"

1950년 9월 13일은 한국전쟁 당시 국군과 인민군 간 최대 격전 중 하나로 꼽히는 영천대첩에서 국군이 확실한 승기를 잡은 날이다.

영천시 고경면 영천호국원에서는 이날에 맞춰 6.25 참전용사와 현역 군인 및 국가유공자단체원 등 600여 명이 모여 '영천대첩' 54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영천대첩은 다부동전투와 안강전투, 형산강전투와 함께 낙동강 방어선의 마지막 보루였던 영천에서 벌어진 최대 격전이었다.

인민군 3천800여 명이 죽고, 300여 명을 생포됐다.

휴전 후 김일성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영천전투 실패가 패전의 요인이었다"고 보고할 만큼 전사(戰史)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참전용사 및 당시 영천에 투입됐던 국군 제8사단 관계자 등은 영천대첩비가 있는 호국원에서 전승기념행사를 갖고 선배들이 피땀으로 지켜낸 호국의지를 후배들에게 알리고 있다.

영천대첩 참전전우회 대구경북지부장 장근배(대구시 두류동)씨는 "여든을 앞둔 참전 용사 수백 명이 매년 이곳에 모이는 것은 당시의 호국정신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선배들이 흘린 피의 가치를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영천.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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