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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예결위 위원장·간사 선거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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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에 있은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선거에서는 작은 '이변'이 일어났다.

비록 1년 임기이긴 하지만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인 김정자(비례) 의원이 권경호(영양) 위원장에 이어 간사에 선출된 것이다. 57명 가운데 55명이 한나라당 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나라당 의원이 아닌 김 의원이 경북도 살림살이를 심의할 예결위 간사에 동료 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선임된 것은 이례적이다.

김중권 전 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지난 2002년 도의회에 진출한 김 의원의 간사 선출과 관련, 일부 도의원들은 "한나라당 소속도 아닌데 어떻게 간사에 선출될 수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도의원들의 한나라당에 대한 소속감이 약화되다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김 의원의 이야기는 달랐다. 도의원들에게서 당적이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공무원 생활을 15년 간 경험한 김 의원은 "당적을 떠나 그동안 열심히 일하는 것을 동료 의원들이 평가해 준 것 같다"며 "정치적인 성향이 뚜렷하지 않고 국회의원처럼 당리당략에 매몰되지도 않기 때문에 도의원에게 당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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