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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KTX에 가장 큰 피해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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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한국고속철도) 개통 이후 대구 공항 이용자의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고 이용자가 가장 많은 서울을 기점으로 한 서울-대구간 이용객은 이보다 큰 폭인 3분의 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의원이 20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KTX 운행기간인 2004년 4월1일부터 8월31일 현재까지 운항편과 승객은 작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천274편, 3만8천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년대비 운항편수는 40%가량 줄어들었고 승객도 42% 감소했다.

비행기 탑승률도 전년 70%에 가깝던 것이 올해는 60%를 간신히 넘기고 있어 대구공항을 이용하는 국내 여객기의 좌석은 평균 3분의 1 가량이 비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탑승률 감소는 KTX 종착점인 부산.광주보다 훨씬 큰 수치로 KTX 노선상에 있는 지방공항 중 대구공항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전국적으로는 고속철도 개통이후 항공승객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 폭이 줄어 든 만큼 공항공사는 해당지역 비행기 운항횟수를 갑자기 대폭 줄이거나 노선을 없애는 대신, 공항별 특화전략을 수립.추진하고 국제선 신규 취항 및 증편운항 등을 통한 활성화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중교통의 운행을 늘려 공항접근성을 제고하는 한편,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수요이탈을 최소화하면서, 비항공수익 증대사업 등으로 활성화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방공항 폐쇄 주장'을 일축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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