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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문화에 흠뻑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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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학박물관협회 일행 영남대민속관·박물관 찾아

'문화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세계박물관대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대학박물관협회(UMAC) 피터 스탠버리(호주) 위원장을 비롯한 40여명의 임원진이 6일 영남대를 방문했다.

오후 4시 영남대 민속원을 찾은 방문단은 안동 수몰지구에서 이전·복원한 구계서원, 의인정사, 까치구멍집, 일휴당과 경주에서 옮겨 온 경주맞배집 등 한국인들의 숨결을 간직한 전통가옥들을 둘러보며 절제된 건축미와 환경친화적인 가옥구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음으로 발길을 옮긴 곳은 영남대 박물관. 박물관의 11개 전시실과 로비를 둘러본 UMAC 임원들은 이상천 총장의 '대학 경영과 대학박물관의 역할'이란 제목의 강연을 들으며 지난해 10월 전국 대학박물관 사상 최초로 관람객 100만명 돌파의 기록을 세운 영남대박물관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이어서 영남대 음악대학 국악전공 학생들이 펼치는 대금 연주와 가야금 산조, 태평무 등 예술공연을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음악에 흠뻑 취한 임원진들은 영남대 국제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7일 오전 경주 최부자집 등 교동 한옥마을도 방문했다.

한편 국제 박물관계의 정보교환과 인적교류 등을 위해 3년마다 열리고 있는 세계박물관대회는 140여 개국 1만9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주최하는 최대의 국제 문화행사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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