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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진료비 1년에 1조 4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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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이 쓰는 감기 진료비는 연간 1조4천억원으로 전체 외래진료비용의 14.2%에 이른다고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전 의원은 심평원에 대한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전체 외래진료 비용 9조6천453억원중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 관련 질병에 따른 요양비용이 1조3천7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감기관련 요양비용은 7천25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전체 외래진료 비용의 14.2%였다.

심평원은 감기가 전체 외래진료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항생제 남용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난 2002년 산하에 감기위원회를 설치했으나 정작 항생제의 무차별적인 처방을 막기 위한 지침의 시행은 미루고 있다.

항생제 오남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됐던 의약분업 실시 이후 감기로 외래진료를받은 환자에게 항생제 주사제가 처방되는 비율은 지난 2000년 44.2%에서 올 상반기9.1%로 급격히 줄었다.

그러나 경구용 항생제가 처방되는 비율은 의약분업이 실시된 2000년 47.4%에서이듬해인 76.3%로 뛰었다가 점차 줄어 올 상반기에는 66.1%가 됐으며 이에 따른 처방전당 비용도 2000년 1천949원에서 올 상반기 3천444원으로 늘었다.

전 의원은 "국민 건강을 위한 의약분업 실시의 목표 중 하나였던 항생제 오남용의 억제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감기 처방에 대한 관리 및 표준예방지침을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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