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지역에 대규모 상수원댐이 건설된다.
청송군은 오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30억원을 들여 부남면 중기리 반자·성지골 일대에 대규모 상수원댐 건설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송 지역은 낙동강 상류에 위치해 기본적으로 수원이 부족한 데다 석회암 지역이 많아 매년 지하수 부족으로 인한 식수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저수량 200여만t 규모의 상수원댐을 건설하고 하루평균 1만1천100여t을 취수해 정수처리 후 5개 읍·면(청송읍, 부남·부동·파천·진보면) 8천300가구 2만5천여명에게 맑은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청송 상수원댐은 길이 310m, 높이 32m, 이설도로 총연장 1.8km, 너비 8m, 배수관로 47.5km로 건설되고 지역민 55가구가 이주하게 된다.
상수원댐이 완공되면 청송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현재 47%에서 87%로 개선되고 청송군 전체인구의 80%가 양질의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 또 5개 지방상수도 통합관리로 상수도 경영개선의 효과를 보게 되고 청송교정시설에도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 돼 원수 부족 문제가 해결된다.
배대윤 군수는 "청송군민 식수문제를 근원적이고 장기적으로 해결하려면 상수원댐 건설이 절실하다"며 "지난달 환경부를 방문했을 당시, 청송 통합상수원댐 건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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