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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교제 미끼 금품 뜯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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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부경찰서는 15일 미성년자인 애인과 짜고 남성들을 상대로 원조교제를 맺도록 유인한 뒤 이를 경찰에 알리겠다고 협박, 수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정모(20)씨와 애인 전모(18·여)양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 등은 성매매특별법으로 단속이 강화되자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가 성행한다는 점을 이용, 지난달부터 미성년자인 애인과 짜고 인터넷 채팅방을 만들어 남성들을 유인한 뒤 미성년자와 원조교제를 하려고 한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며 협박, 5차례에 걸쳐 5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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