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저녁 큰아이가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배가 아프다고 해 집 근처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에서 주사를 맞고 처방전을 받아 병원에서 나오니 밤 9시20분 정도였다. 병원 주변은 늘 약국들이 즐비해 있었기 때문에 그 시간 모든 약국의 문이 닫혀 있으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문이 열려있는 약국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자정을 넘어서까지 그 주변 약국을 차로 약 1시간30분 이상 찾아 돌아다녔으나 결국 약을 사지 못하고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돌아왔다.
아이의 상태는 다행히 심하지 않았지만 너무나 힘든 하루였다. 종합병원 응급실은 응급환자가 퇴원해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 약국이 있는지 고려해야 할 것이며, 약국들도 늦은 시간 환자들을 위해 돌아가면서 문을 열었으면 한다.
이수정(대구시 신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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