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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재선-IT 등 신성장산업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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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대구·경북 산업계는 부시 대통령 재선이 섬유, 철강 등 이른바 '굴뚝산업'에는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IT, 자동차부품 등 신성장주력산업에는 악재가 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통상 압력이 산업 전반에서 거세지는 가운데 특히 신산업에 집중되겠지만, 섬유 등 일부 산업의 수출여건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임경호 대구상공회의소 조사부장은 "부시 대통령은 갈수록 커지는 재정·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자유무역 보장을 앞세운 가운데 시장 개방 압력을 높일 수밖에 없다"며 "이는 지역 주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IT, 자동차부품 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통상 압력은 결국 기술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의 도태로 연결될 것이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FTA 조기 체결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맥산시스템 백광 대표는 "부시 재선으로 미국 내 IT시장 위축 및 이에 연동한 지역 관련업계 부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전통적인 미국시장을 벗어나 유럽과 중국, 동남아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호생 (주)성안 부사장은 부시 재선으로 대구·경북 섬유산업은 좀 더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섬유·의류산업은 공화당 지지기반이 많은 남부 주에 밀집해 있어 부시가 재선되면 새로운 수입 제한 조치를 발동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중국산 섬유제품 수출 감소 및 한국산 섬유제품 수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포스코를 비롯한 지역 철강업계는 부시 대통령이 펼치는 강력한 호황 지속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내수진작책을 계속 펴나갈 경우 대미 철강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철강협회 김성우 국제협력팀장은 "부시 대통령의 내수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국내 철강사의 미국 내 수출물량이 지난해 60만t에서 올해 100만t으로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철강관련 대미 통상마찰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미국 경기가 불황이면 수출규제가 뒤따랐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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