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도약의 불씨를 다시 한번 살리자.
1위 등극까지 노리다 최근 1무1패의 부진으로 7위로 추락한 대구FC가 7일 오후 3시 홈인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같은 시민구단인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반기 9차전을 갖는다. 3승2무3패로 승점 11을 기록중인 대구FC는 우승은 사실상 물건너갔지만 남은 경기에서의 선전으로 상위권에 올라 내년 시즌을 기약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대전과의 경기는 대구FC가 '중하위권에 머무느냐, 상위권으로 올라가느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대구FC는 승점 7(2승1무5패)로 12위로 처져 있는 대전을 이겨 승점 3을 보탠 후 남은 광주(10일), 전남(13일), 부천(20일)전에서 2승 이상을 거두면 상위권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FC의 용병 스트라이커 노나또는 대전전에서 반드시 골을 넣겠다는 각오다. 3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노나또는 득점왕(현재 12골로 공동1위)과 옵션에 따른 인센티브(15골 이상 터뜨리면 1만5천달러)를 챙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할 입장이다.
또 울산 현대는 선두 수성에, 2위 수원 삼성은 뒤집기에 나선다. 울산은 6일 광주를 상대로 홈경기를 펼치지만 올해 광주전에서 1무1패의 절대적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울산은 지난 5월23일 포항전 0대1 패 이후 홈경기 13경기 무패행진(5승7무)에 최근 홈경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더욱이 광주 역시 지난 8월1일 전북전 1대0 승리 이후 원정경기 7경기 연속무승(2무5패)의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갈길 바쁜 울산에게는 '희소식'이다.
반면 성남에게 일격을 당한 수원은 전반기 1위 팀인 포항과 7일 원정경기를 펼친다. 4연승에서 제동이 걸린 수원은 후반기 개막전 이후 7경기 무승(3무4패)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포항을 상대로 울산에게 빼앗긴 1위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6일 경기일정
울산-광주(울산문수월드컵·KBS스카이·SBS스포츠채널, 오후 5시)
◆7일 경기일정
대구-대전(대구월드컵·대구MBC·TBC·TJB)
서울-부천(서울월드컵)
부산-전남(부산월드컵·PSB)
성남-인천(성남종합)
포항-수원(포항전용·SBS스포츠채널, 이상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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