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12일 쌀 관세화 유예조건에 대한 고위급 회담을 가졌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이날 회담에 한국 측은 이명수(李銘洙) 농림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중국 측은 안민(安民) 상무부 부부장(차관급) 등 상무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쌀 관세화 유예기간을 10년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등의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고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중국 측이 관세화 유예기간을 우선 5년으로 설정한 뒤 상황에 따라 5년을 연장하고 의무수입물량을 9%선까지 늘려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해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큰 진전을 본 것은 없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실무협상을 다시 열어 양측 간 입장차를 좁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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