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서 교통지도계 이진균 경장은 수험생 이모(19)군이 수험표를 가져오지 못해 발을 구르는 것을 보고, 학부모와 함께 순찰차로 집까지 간 뒤 수험표를 이군에게 전해줬다.또 중부서 남산지구대 이창열 경사는 경북여고 앞에서 경비근무를 하던 중 수험생인 전모(33·여)씨가 "시계가 고장 나 시험치는데 걱정"이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시계를 빌려주었다.
남부서 동대명지구대 김화겸 경사는 오전 7시40분쯤 영대병원 응급실에서 아버지를 간호 중이던 수험생 박모(20)씨는 시험장인 경산고교까지 112 순찰차로 안전하게 태워보냈다.
중부서 삼덕지구대 마흥락 경사와 동부서 교통지도계 허정식 경장 등은 대구고교인 시험장을 경북대 사대부고로 잘못 찾아온 수험생 이모(19)양을 순찰차에 태워 보내는 등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 5명을 긴급 수송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폭력혐의로 구속된 포항 모 고교 3학년 구모(19), 김모(19)군 등 2명에 대해 대입 수능시험응시를 위해 구속을 취소하고 16일 석방했다. 포항지청은 이들의 범죄가 가볍지 않지만 반성의 빛이 뚜렷한 데다 부모들도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선처를 요청함에 따라 이날 전격적으로 석방, 시험을 치를수 있도록 했다.
포항·최윤채기자cychoi@imaeil.com
○···안동병원에 입원 중인 김모(18·길원여고 3년) 양은 병원에서 마련해 준 응급차량을 타고 고사장인 안동여고로 이동, 무사히 시험을 치렀다. 편도가 심하게 부은 상태로 고열에 시달려 온 김양은 지난 15일 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안동병원은 또 이날 안동역과 버스터미널 등지에 4대의 응급차량을 동원해 수험생들을 지원했다.
안동·권동순기자?pinoky@imaeil.com
○…경산여고와 장산중 등 경산에서 대입수능시험을 치르는 청도의 500여명 수험생들은 17일 오전6시부터 모계고교 운동장과 청도역 광장에서 전세버스 5대에 나눠타고 수험장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짙은 안개로 차량운행에 어려움이 많자 청도경찰서가 군 경계까지 호송했다.
청도·정창구기자?jungcg@imaeil.com
○…지난해까지 상주에서 시험을 봤던 문경지역 수험생 828명은 올해부터 문창고와 문경여고 등 문경지역에 2개 고사장이 신설돼 원정시험에서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첫 시험을 치렀다.
문경·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사진: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오전 시험장인 협성고 교문 앞에서 대구고 학생들이 선배들의 고득점을 기원하며 헹가레를 치고 있다. 이상철기자 find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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