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밤 9시50분쯤 대구시 동구 신천동 ㅅ아파트 105동 앞 화단에 아파트 13층에 사는 정모(73·여)씨가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 서모(5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씨가 10년 전부터 파킨슨씨병을 앓아오다 최근엔 치매증세까지 보이면서 평소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50분쯤엔 대구시 수성구 파동 ㅈ사찰 인근에서 문모(70·여·서구 비산동)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씨가 지난 16일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고, 지난 1995년 교통사고로 뇌수술을 받은후 치매증세를 보였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길을 잃고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전 6시40분쯤 대구시 서구 평리동 박모(70)씨 집에서 치매를 않던 박씨가 음독, 신음중인 것을 아들(42)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18일 숨졌다.
이호준기자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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