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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공장까지 경매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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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산업생산이 줄어들면서 경영난을 견디다 못한 기업들이 공장을 경매에 넘기고 있다.

8일 경매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 대구지법 경매에 나왔거나 이달 중 경매 예정인 공장은 대구 성주 경산 등 대구권 지역에서만 77개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9건의 4배에 달하는 것이다.

올해 대구지법에서 진행한 월별 공장 경매건수는 1월 15건에서 3월 22건, 5월 25건, 7월 25건, 9월 32건, 12월 77건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월평균 공장 경매건수는 17건 정도였다.

특히 성서공단 등지 대구시내에 있는 공장이 경매물로 나오는 경우는 드물었는데 이달에는 무려 9건이 신건(新件)으로 나왔다.

알짜공장을 은행 등 금융기관에 잡혔다가 운전자금을 조달하지 못하고 쓰러지는 업체들이 생겨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법원경매 컨설턴트인 한솔합동법률사무소 관계자는 "성서공단 내 공장은 경매에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 최근 하나둘 경매에 부쳐지는 것은 불황의 그늘이 깊어지고 있음의 방증"이라면서 내년 상반기엔 공장 경매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올 들어 지난 9월 이래 2개월 연속 한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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