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이 경북도내에서 포항에 이어 경주
에서도 발견돼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소나무재선충이 발생한 울산 및 포항 경
계지역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일대 다수의 고사목을 발견, 시
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10그루가 소나무재선충 피해를 본 확인됐다.
경주에서 소나무재선충이 발생한 곳은 울산시로부터 10㎞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소나무와 해송, 참나무가 군락을 이룬 곳이다.
경북도는 이날 소나무재선충이 발생한 지역을 피해지역으로 정하고 출입금지 조
치를 내리는 한편, 항공 정밀조사를 거쳐 방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방재당국은 소나무재선충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통해 전파되는 점에서 발
생지역 일대 야산의 소나무와 해송을 모두 베내고 대체수종을 심을 계획이다.
당국은 소나무재선충의 이동경로에 대해 "부산·경남에서 주로 발생하던 재선충
이 경북까지 북상했다"며 "일단 울산에서 넘어온 차량 등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추
정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솔수염하늘소가 겨울철 나무속에 유충 형태로 있다가 5월께 부화하는 점
에서 내년 3월 이전에 나무베기 등 제거작업을 마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의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발생지
주변의 나무를 잘라내고 내년 봄에 항공기로 약재를 살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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