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현희씨 행방 묘연

지난 1987년 발생한 KAL 858기 폭파사건이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 대상사건에 포함되면서 당시 폭파범 김현희(43)씨의 최근 행적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건 10년 만인 지난 1997년 경주 출신의 정모(46)씨와 결혼한 뒤 경주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 김씨는 KAL기사건에 대한 재규명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해 이후 현재까지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외부와 접촉없이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김씨 부부와 아들(6)과 딸(4) 등 일가족은 지난해 중반부터 외부접촉 없이 자신의 집이 아닌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기관의 엄격한 보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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