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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 더 이상 獨島를 왈가왈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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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 일본 대사의 '독도 망언'이 전국에 걸쳐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빙하는 지도가 계속 발굴되고 있다. 이번에 미국 국립 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발굴된 지도는 영국이 2차 세계 대전 이후 연합국과 일본의 영토 문제를 규정하기 위해 1951년 9월 조인된 샌프란시스코 조약을 맺을 당시 영국 외무성이 그에 앞서 6개월 전에 제작해 미국 정부에 보낸 것으로 '독도'를 한국 영토로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부산에서도 지난 1785년 일본의 대표적 지리학자인 하야시 시혜이(林子平)가 제작한 '조선팔도지도(朝鮮八道之圖)'에 울릉도와 독도를 하나의 큰 섬으로 그려 한국 땅임을 밝히고 그 우측 바다를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표기하고 있다. 이 같은 지도가 발굴된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일본의 불순한 의도는 그칠 줄 모른다. 이제 일본은 '독도'에 대해 더 이상 망언'망동을 하지 못하도록 정부는 강력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난해 8월에는 한국수질자원연구원 소속 2천t급 해양탐사선 탐사 2호가 독도 주변 해역에서 천연가스층 유무를 조사하던 중 일본 순시선이 작업 중지 요청까지 했고, 우리 해경 경비정과 이틀 간이나 대치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남의 땅을 마치 자기들의 영토로 착각하는 철면피에 정부는 결코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

지금 대구와 부산을 비롯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규탄 집회나 인터넷에서의 네티즌들 항의 글귀는 현재의 국민 감정이 어떠한 것인가를 잘 말해주고 있다. 이를 정부는 항상 염두에 두고 한'일 관계를 다듬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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