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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과수수정용 벌 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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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40만 수 목표

'과수 수분(受粉)용 야생 머리뿔가위벌을 채집하라.'

예천군은 오는 11일까지 예천군과 봉화군 등 인근 시·군 345곳에 1만7천여 개의 트랩(유인장치·사진)을 설치해 야생 머리뿔가위벌(원내) 40만 수를 채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생 머리뿔가위벌 채집은 과수 수분용으로 농가에 보급한 벌이 농약 때문에 죽거나 관리 잘못으로 날아가 개체수가 줄어듦에 따라 이를 보충해주기 위해서이다.

머리뿔가위벌은 활동 반경이 넓고 수분 능력이 우수해 꿀벌에 비해 과수 수분율이 3.5배나 된다.

또 기형 과율을 50% 줄여주고 생산량을 18% 늘려줘 1ha당 260만 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천군은 대나무로 만든 트랩을 설치한 뒤 여기에 야생 머리뿔가위벌이 산란하면 트랩을 회수하며 이듬해 2월 번데기 상태로 자란 머리뿔가위벌을 농가에 보급한다.

예천군 곤충연구소는 일본에서 들여왔던 수정용 머리뿔가위벌이 경북 북부지역 산지에도 많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년 전부터 이 같은 채집작업을 통해 과수농가의 과수 수정을 돕고 있다.

예천·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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