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포커 도박판에서 속칭 '탄' 카드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이모(40)씨, 손모(35·여)씨 등 혼성 사기도박단 6명을 구속하고 임모(28)씨 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도박판에서 재산을 탕진한 후 사기도박단을 조직, 지난달 30일 경북 고령군 고령읍 한 모텔에서 회사원 박모(28·대구시 수성구 상동)씨 등 4명을 상대로 패의 순서가 조작된 '탄' 카드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7천3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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