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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행복한 가정' 가족 모두가 가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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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싱그런 5월, 가정의 달이 왔다.

'가정의 달'의 진정한 의미는 가정은 우리 인간의 행복의 원천이요, 사회와 국가를 이루는 기본단위이므로 가정이 무너지면 가족은 물론 사회와 국가가 무너지기 때문에 건전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기회로 삼자는 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괴테도 "왕이든 서민이든 자기 가정에서 평화를 찾는 자가 가장 행복한 인간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밖에서 보면 아주 무사한 가정들 같지만 한 가정 한 가정 파헤쳐보면 정과 사랑, 대화가 없는, 그래서 즐거움과 행복이 없는 껍데기 가정에서 오직 동거상태 내지 하숙생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데 문제가 제기된다.

즉 부부갈등을 비롯한 불효, 대화 단절, 가족 간의 몰이해와 불화, 세대 간의 갈등, 가정폭력, 가출, 이혼, 개인 또는 동반자살, 유기 등으로 인해 가정이 점차 붕괴되어가고 있다는데 눈을 돌려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 원인은 한마디로 나만을 생각하는 가족 간의 개인 이기주의에 대한 집착 때문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잠시도 없으면 못 사는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이 가족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가족에 대한 무관심, 구성원으로서의 자기 역할 태만, 가정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 그 원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건전한 가정,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장 또는 어느 한 사람만의 책임과 희생을 강요하는 그런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하루 속히 버리고, 가족 공동체로서의 수평적인 공동운명체의 새로운 가정 문화의 현대적 가정 윤리관을 재정립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가정은 정원(庭園)과 같다고 했다.

가정은 가꾸지 않으면 자라질 못하고 황폐한 가정이 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가정 모두가 가정에 대한 깊은 인식, 가족 간의 따뜻한 배려, 진솔한 대화, 끊임없는 관심, 자기역할 수행의 책임감 등으로 가족 모두가 가정을 가꾸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건전하고 행복한 가정을 원한다면 이번 달엔 연례행사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가족회의를 통해 반성과 더불어 새롭고 구체적인 가정생활 목표를 세워 변화와 발전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모두에게 감히 권해 본다.

김서규(전 대구시 중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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