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상예술대상 대상에 '말아톤'·'파리의 연인'

영화 '말아톤'과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제 41회 백상예술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20일 오후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관객 520만명을 돌파해 상반기 최고 흥행작이 된 영화 '말아톤'이 영화 부문 대상과 함께 남자 최우수연기상(조승우), 시나리오상(정윤철) 등 3관왕의 겹경사를 누렸다.

작년 여름 시청률 50%를 넘기는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SBS '파리의 연인'도 TV 부문에서 대상과 여자 최우수연기상(김정은)과 극본상(김은숙·강은정) 등 3관왕에 올라 주목받았다.

김혜수는 영화 '얼굴없는 미녀'에서 경계성 성격장애를 앓고 있는 독특한 캐릭터를 깔끔하게 소화해내 자신의 연기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장에는 군에 입대한 남자 배우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한 단계 올라선 연기력을 펼쳐 보인 소지섭이 차지했다. 소지섭은 군에 입대,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중인 상태에서 수상해 모처럼 TV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했다.

강원도 모 부대에서 복무중인 윤계상도 이날 영화 '발레교습소'로 신인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돼 특별 휴가를 얻어 시상식장에 참석, 이채를 띠었다.

나머지 수상작(자)은 다음과 같다.

◇영화 부문

▲작품상='그때 그 사람들' ▲감독상=박흥식(인어공주) ▲신인감독상=김수현(귀여워)▲신인연기상(여자)=수애(가족) ▲인기상=김래원 강동원 이동건

◇TV 부문

▲작품상='지금도 마로니에는'(EBS·교양), '안녕, 프란체스카'(MBC·예능), '미안하다 사랑한다'(KBS·드라마) ▲연출상=이성주(KBS·불멸의 이순신) ▲신인연출상=김진만(MBC·아일랜드) ▲신인연기상=에릭(MBC·신입사원), 이다해(MBC·왕꽃선녀님) ▲TV예능상=컬투(SBS·웃음을 찾는 사람들), 박희진(MBC·안녕 프란체스카) ▲인기상=조인성 에릭 김태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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