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의 주간사인 하이트맥주가 52.2%의 지분으로 진로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
또 인수 성사시 2003년 상장 폐지된 진로의 국내외 동시 상장을 2007년까지 추진하고, 앞으로 참이슬 등 진로 소주제품의 중화권과 북미권 시장 진출을 강화해 2010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높이기로 했다.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은 3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진로 측과 인수를 위한 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의 진로 인수 최종 성사 향배 등 남은 일정은 사실상 현재 진행 중인 공정거래위원회의 '하이트-진로' 기업결합 사전심사 최종 판단만 남겨두게 됐다.
이번 계약에서 하이트맥주가 52.2% 지분으로 참여하는 것 외에 다른 컨소시엄 멤버인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1.0%, 군인공제회는 16.5%의 지분 참여를 각각 결정했다고 하이트맥주 측이 전했다.
하이트맥주는 진로 인수가액을 3조4천100억 원 규모로 제시했다고 밝히고 그 이유로 채권단 빚을 초과한 4천100억 원의 진로 운전자금 귀속, 1조 원 가량의 미확정 채무 및 소송채무액 지급의무 유예, 토종 국민기업을 외국계 기업에 넘길 수 없다는 점, 진로의 성장잠재력 등을 내세웠다.
하이트맥주는 특히 "입찰대금에서 총채무를 갚고 남게 될 4천100억 원, 진로 내부 현금 유보액 5천억 원과 비영업 부동산 및 유휴설비 1천억 원 등 1조 원가량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인수 부담금은 2조4천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하이트맥주는 이날 단기차입금 1천219억 원 등을 들여 이미 예치한 이행보증금 700억 원을 포함해 총 인수가액 3조4천100억 원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계약금으로 납입했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김민웅 "北, 세계정세의 게임 체인저"…주진우 "金, 보수 살릴 게임 체인저"
이진숙 "머리 감을 시간도 없다던 최민희…헤어스타일리스트 뺨칠 실력"
"이재명의 승리" "역사적 업적"…관세협상 타결에 與 칭찬세례
美와 말다르다? 대통령실 "팩트시트에 반도체 반영…문서 정리되면 논란 없을 것"
장예찬 "강유정 포르쉐가 장동혁 시골집보다 비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