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는 17일 대구시 교육감 선거 공고를 낸 뒤 24일부터 후보 신청을 받아 다음달 4일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각급 학교운영위원들의 투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합동 유세는 동·서·남부(달성 포함) 교육청 단위로 세 차례 열린다. 학교운영위원은 모두 4천976명으로 학부모 위원 2천258명, 교원위원 1천826명, 지역위원 892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관위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교육감 선거를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직선제로 치를 계획이었으나 개정안이 아직 국회 교육위원회조차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라 다음 달 15일로 임기가 끝나는 대구시 교육감 선거를 실시키로 했다.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신상철 현 교육감을 비롯해 김희주 대구여고 교장, 정만진 교육위원 등. 현직의 이점을 안고 있는 신 교육감에게 초·중등의 지지를 고루 받고 있는 김 교장, 전교조 후보로 단독 등록한 정 위원이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형국이다. 전교조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찬반 투표를 통해 정 위원 지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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