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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교생들에게 격려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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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자 매일신문 독자투고란에 실린 권영오씨의 '초교 교생 자질 의심' 글을 잘 읽었습니다.

저도 현재 교생실습을 나가고 있는 학생 중 한 명으로서, 특히 1학년을 담당하고 있는 교생으로서 뭔가 말씀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학부형이 청소하는 걸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더라고 하셨는데 그 이후 교생들이 하는 일정을 지켜보셨더라면 저희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참고로 제가 실습하고 있는 학교의 경우 오후 12시 30분에 수업을 마치고 종례가 끝난 뒤 1시 30분까지 급식지도를 합니다. 이어 1시 50분부터 학교 현장에서 지도강화라는 수업을 듣습니다.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제외하면 쉬는 시간이 10분에서 길어야 15분을 넘지 않습니다. 그 시간 동안 이 닦고 수업준비하려면 정말 시간이 빠듯한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다른 실습학교의 상황도 거의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함께 돕고 싶었지만 그런 속사정이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교생실습 내용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혹은 잘 모르셔서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교생들, 미래에 아이들을 책임지기 위해서 조그만 단위 수업 하나에 정말 며칠씩 고민하고 고생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난의 시선으로만 보지 마시고 조그만 격려의 한마디라도 해주세요. 학부형들의 격려 한마디가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된답니다.

정민영(대구교대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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