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겸임교수가 낀 1천100억 원대의 다단계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1일 무허가 다단계 판매회사를 차려놓고 1천100억 원대의 유사수신행위를 한 혐의(사기 등)로 부산 모대학 겸임교수 박모(46)씨 등 일당 1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03년 10월 경남 김해시 진영에 다단계 회사 S식품을 차린 뒤 전국 110개 지사를 통해 1년여 동안 7천200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1천161억 원을 끌어들인 혐의다.
이들은 또 S식품이 부도 위기에 처하자 지난해 11월 서울에 다단계 회사를 다시 차린 뒤 출자금을 대면 원금의 200%를 돌려준다고 속여 기존 투자자 1천900여 명으로부터 71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S식품이 군대, 학교 등에 수산물과 콩제품을 납품하고 미국에 수출까지 하는 유망 회사라면서 투자만 하면 1계좌(투자금 330만 원)에 7만 원, 2계좌(〃 660만 원)에 15만 원을 매일 지급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였다.
경찰은 박씨 등이 유사수신행위 등을 통해 끌어모은 1천161억 원 중 370여억 원의 사용처가 불분명한 점을 중시, 이 돈의 행방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또 다른 사기행각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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