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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래프팅 명소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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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포츠 즐기면서 다양한 생태·문화체험

안동지역 낙동강이 래프팅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테마가 있는 래프팅 코스가 잇따라 개발돼 수상레포츠를 즐기면서 다양한 생태·문화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 낙동강 생태체험 래프팅이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후 4시쯤 병산서원 앞에서 출발하는데 첫 도착지는 병산습지이다. 이곳에 군락을 이룬 왕버들과 억새풀은 장관이다. 백로떼는 기본이고 행운이 따르면 원앙의 군무를 볼 수도 있다.

다음은 하회마을 겸암정사와 옥연정사를 거친다. 유유히 흐르는 푸른 물길과 주변 은모래 사장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여기서 잠시 보트에서 내려 만송정에 올라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만송정 앞에서 정박한다.

이때 시간은 오후 6시30분. 마을로 들어와 간 고등어 정식으로 저녁을 먹고 어둠이 내린 만송정 숲속에서 하회탈춤을 배운다. 이것으로 첫날 일정이 끝나면 마을 전통가옥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 아침이슬 들녘 산책으로 일과를 시작해 하회탈박물관 견학, 풍산한지 만들기 체험에 나선다.청량산 계곡 급류 래프팅은 도산면 가송리 전통마을 앞을 출발해 퇴계 오솔길, 농암종택, 백운지교 주변을 거쳐 이육사 기념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된다.

낙동강 상류의 맑은 물과 주변의 수려한 산지를 즐기면서 안동의 전통 유·무형 문화를 체험하는 테마 래프팅에 동호인들과 가족단위 탐방이 줄을 잇고 있다. 올 여름 들어 벌써 3천여 명, 지난해에는 2만여 명이 찾았다. 안동은 동강과는 또 다른 매력의 래프팅 명소가 되고 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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