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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약수터 위생관리 철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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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길에 찾는 약수터나 우물 등의 물을 마실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며칠 전 환경부가 발표한 전국 1천700곳의 먹는 물 수질검사 결과 13.4%가 수질기준을 초과해 사람이 마시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기준 초과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약수터나 우물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시민들이 먹는 공동시설에 대한 위생 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야생동물의 배설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수보호정책에 따라 야생동물 개체수가 늘어나 약수터 등이 오염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야생동물의 배설물 등에 의한 대장균 등 미생물 항목을 초과한 곳이 전체 초과시설의 80%에 이른다고 한다. 여름철에 야생동물의 배설물이 유입되면 곧 세균이 번식하고 사람이 마실 수 없을 정도가 된다. 배설물이 유입되더라도 흘러내려 갈 수 있도록 배수로 정비도 빼먹지 말아야 한다.

약수터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행정기관이 설치한 안내판을 반드시 확인하고 내 집 물을 먹듯 깨끗이 이용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성명규(대구 수성구 범어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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