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중소기업장관회의가 역내 중소기업의 상호협력을 통한 발전 방향을 제시한 '장관공동선언문'과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대구 이니셔티브(Daegu Initiative on SME Innovation Action Plan)'를 채택하고, 2일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구 이니셔티브'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계획이다.
기업혁신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요소임을 강조, 15년 3단계 장기 프로젝트로 구상된 '대구 이니셔티브'는 5년마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대구 이니셔티브'는 △인적·기술개발, 산학연 협동 △전문가 도움과 조언에 대한 접근 △혁신적인 중소기업의 자본 활용 △혁신적인 네트워킹 △적절한 법령제도 수립 △시장환경 조성 △혁신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측정 방법 개발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또 APEC 회원국 간 혁신기법 및 정보교류의 구심점이 될 APEC 중소기업혁신센터가 내년 상반기 우리나라에 설치된다.
김성진 중소기업청장은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과 적절한 자금지원,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산업화, 이 3가지를 통한 중소기업의 혁신촉진이 이번 회담에서 중점 논의됐다"면서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대구 이니셔티브'가 채택된 것은 대구의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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