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5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건수는 1만6천513건, 사기 금액은 1천290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7.3%, 112.9%가 증가했다.
올들어 6월까지 적발된 보험사기 규모는 1만676건에 824억 원으로, 이 추세대로 가면 연간 보험사기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사기 유형(건수 기준)을 보면 운전자 바꿔치기가 5천2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고 피해 과장(2천789건), 고의 사고(2천203건), 사고후 보험 가입(1천449건) 등의 순이었다.
작년에 적발된 보험사기범은 5천470명으로 이중 20대가 41.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또 19세 이하는 456명으로 1년 사이에 181.5%가 급증했고 올 상반기에는 110명이 적발됐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탕주의가 만연해 보험사기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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