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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냉전·유신 수구적 논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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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18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장외 투쟁을 시사한 것과 관련, "민생과제를 해결해야 할 국회를 내팽겨치는 것이야말로 국정을 흔들고 나라의 정체성을 짓밟는 시대착오적인 행위"라고 맞받아쳤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당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수구보수 세력들의 '색깔론 총궐기'는 사회통합을 가로막고 헌정질서와 인권을 앞장서 파괴하려는 무책임한 행위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표가 천정배 법무부장관의 수사권 지휘를 비난한 데 대해 "냉전시대 유신체제로 돌아가자는 수구적 논리"라며 "한나라당은 사안의 본질인 인권보호를 외면한 채 이번 사건을 색깔론에 이어 국가 정체성 혼란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권과 민주주의는 우리당과 참여정부가 유신·군부독재의 총칼 유린에 맞서 곤봉으로 맞고 감옥에 가면서 쟁취한 소중한 가치"라며 "천 장관의 지휘권 행사는 법률에 의거한 정당한 권한 행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저와 우리당은 대다수 국민과 마찬가지로 강정구 교수의 입장과 견해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다만 수사는 철저히 하되 인신구속은 신중하자는 것이 우리당의 버릴 수 없는 원칙인 인권보호"라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인권선진사회로 가기 위한 방안으로 △기본적 인권 보장 △인권문제 정치공세 근절 △극단적 사고·행동 자제 △사법개혁추진위원회 중심의 사법개혁 등 4가지를 한나라당에 제안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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