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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뉴라이트'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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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표 잇단 신보수계열 행사 참석

정치권의 '새판짜기'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도 제도권 밖의 '뉴라이트' 세력과 연대를 본격 탐색하고 나섰다.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7일 오후 뉴라이트 전국연합 창립대회에 참석한다. 지난달 19일 또 다른 신(新)보수주의 계열 단체인 뉴라이트 네트워크 주최 행사에 참석한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지는 뉴라이트 진영에 대한 '노크'이다.

당 안팎에서는 동국대 강정구 교수 파문 이후 '국가정체성 수호'를 내걸며 범보수층 결집 행보에 힘을 실어온 박 대표가 뉴라이트 세력을 잠재적 제휴 파트너로 상정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이 이번 정기국회 핵심 과제로 선정한 감세 문제와 관련해 국회에서 뉴라이트 세력과 공동 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도 이러한 분석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또 당내 소장파 의원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의 박형준(朴亨埈) 의원은 오는 10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학계인사와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어 '뉴라이트' 등 대안 이념의 도입 문제를 공론화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확보하고 있는 현 지지층만으론 2007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한 만큼 지지기반 외연확장의 파트너로 뉴라이트 진영을 지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박 대표는 당내 유력 대권 주자 가운데 뉴라이트와의 연결고리를 선점, 향후 대권구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는 전략적 고려도 하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연대가 어떠한 형태와 속도로 진행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당장 내년 5월 말로 예정된 지방선거 등을 염두에 두고 적극 영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한편에서는 정책적 공조 등을 통한 연대 가능성 모색 수준에서 출발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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