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7일부터 12일 동안 지역 중소기업 10개 업체로 구성된 '중동아프리카 시작개척단'을 구성해 이집트 카이로,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알제리 알제 등 3개국을 방문한 결과 181건의 상담을 통해 총 2천502만1천 달러의 계약 실적과 9천570만8천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엔 사무용 의자, 종이 재단용 유압기계, 타워크레인, 자동차 와이퍼, 포장재·내장재 생산기계, 치과용의료기, 섬유, 금고, 안경테, 지문인식 도어락 등 지역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 중 타워크레인 및 리프트 등 건설 장비 판매업체인 희성기업의 상담 실적이 가장 두드러졌는데 전체 상담액 9천507만여 달러 중 6천200만 달러, 전체 계약추진액 2천500여 달러 중 1천286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카이로의 신도시 프로젝트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 두바이의 의욕적인 개발정책 및 건설수요 집중 등으로 수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란 것. 또 시는 캐프의 자동차용 와이퍼, 부호체어원의 사무용 의자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방문 국가 중엔 이집트 카이로에서의 성과가 가장 돋보여 전체 상담실적 9천570만여 달러 중 6천902만여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카이로의 경우 아프리카 및 중동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7천200만 명)여서 제조업 중심의 산업용 기계설비 및 건설 장비 분야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다 상위 인구 10%(약 700만 명)의 구매력이 매우 높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대구시는 분석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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