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공동 저자로 참여했던 윤현수 한양대 의대 교수는 28일 프레시안 등과의 인터뷰에서 줄기세포 바꿔치기는 황 우석 교수측이 직접 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교수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직접 배양했다는 김선종 연구원의 말은 진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경우 김 연구원 모르게 황 교수팀의 누군가가 미즈메디병원의 줄기세포로 바꿔치기해 놓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즈메디병원의 줄기세포들도 6개월에 한번씩 DNA지문 분석을 해 (진위) 상태를 점검한다"며 "바꿔치기 주장은 평소 그런 확인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는연구팀에 소속된 연구자 입에서나 나올 수 있는 소리"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김 연구원의 11월 자살 기도설에 대해 윤 교수는 "사실이아니며 편두통이 심한 김 연구원이 당시 황 교수와 PD수첩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중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뒤 갑자기 쓰러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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