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이현(72) 씨는 경북 성주군 벽진면 수촌리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성산 여씨 원정공파 16대 종부다. 원정 여희임(圓亭 呂希臨, 1481∼1553) 선생은 조선 중종의 왕자 복성군의 사부로 지내다가 말년에 성주로 낙향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여씨향약(呂氏鄕約)을 베푼 것으로 유명하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 시작한 서예 공부에 남다른 정열을 쏟고 있는 도씨는 '수촌향약'을 써서 자녀들에게 전해 어디에서 살든 뿌리를 알게 하고, 매란국죽을 쳐서 손자·손녀 생일을 기념하고 있다.
도씨는 "종중에서 7월 17일을 '종부의 날'로 정해 종부를 위로하고 고마움을 표한다"며 "제사 때도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아헌관으로 종부의 권리를 존중받고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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