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복지장관으로만 생각·말·행동할 것"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은 4일 "다른 모든 일을 다 잊고 오로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을 좀 더 따뜻하게, 우리 국민의 삶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쏟겠다"고도 했다.

유 의원에겐 최대 국정 현안 중 하나인 국민연금제 개선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유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시절 관련 입법을 발의할 만큼 관심과 애정을 쏟은 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 국민연금 개선방안을 놓고 여야 간 첨예한 의견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어찌보면 유 의원이 장관직을 수행할 경우 이 문제는 정치력과 돌파력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 의원은 17대 국회 들어 두 차례 국민연금 관련 입법을 발의했는데 주로 기금운용 관리체계 개편과 제도적 보완에 초점을 맞춘 내용들이어서 정부안과 충돌할 여지는 많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정부안과 완전히 다른 기초연금제를 주장하고 있어 향후 논의과정에서 여야 간 합의 도출 여부가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여야 간 극심한 의견차는 어렵사리 국회 내 국민연금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지난해 11월 첫 회의가 열렸지만 소위 구성조차 못한 채 산회했다가 사학법 개정안 강행처리로 인한 국회 파행으로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유 의원 측은 "의원 개인과 복지부 대표인 장관의 신분과 역할은 다르다. 연금개선방안을 내놓긴 했지만 이는 의원 신분일 때 일이어서 지금 이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