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신주식 대구가톨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16일 "대구경제의 산업구조를 전면 개편해서 새 틀에 새 판을 짜자"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이날 오후 대구가톨릭대 국제문화센터에서 '대구차이나포럼' 수강생을 상대로 한 '대구경제의 혁신전략'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비의류용 직물생산 비중을 현재의 25%에서 50%로 끌어올려 의류용 직물생산에 치우친 섬유산업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 또 기계·금속·자동차부품산업의 경우 해외 첨단소재 개발기업 2개 이상을 대구에 유치해 신소재 확보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원천기술 확보를 겨냥해 해외로부터 대형 투자를 유치하는 게 급선무"라며 "대구시가 그동안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소홀히 했던 부분이 해외투자 유치였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또 대구경제 발전을 위해 '서비스산업 경제특구' 지정을 받아 세계적 종합대학, 세계적 종합병원 등의 분교와 분원을 대구에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중국 전문가로서 28년간의 기업체 생활과 최고경영자(CEO) 경험을 살려 대구의 도약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신 교수는 1974년 삼성물산(주)에 입사한 뒤 2001년 제일제당(주) 부사장을 역임할 때까지 28년간 산업계에 몸담아 왔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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